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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TECH, 상반기 휴머노이드 921대 판매… 관련 매출 1445% 급증

홍콩 상장사 UBTECH(优必选)가 2026년 상반기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921대를 팔아 해당 매출 5억9030만 위안을 올렸다고 8월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3820만 위안에서 1445.0% 늘었고 그룹 매출은 104.2% 증가한 12억6910만 위안이었다. 순손실은 23.0% 줄어든 3억3880만 위안이며 단일 고객 비중이 매출의 24%에 달했다.

UBTECH, 상반기 휴머노이드 921대 판매… 관련 매출 1445% 급증 (ROBOTNESS 일러스트)
요약

중국 선전의 로봇 기업 UBTECH(优必选)가 2026년 상반기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 921대를 판매해 관련 매출 5억903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8월 28일 홍콩거래소에 제출한 중간실적 공시에서 밝혔다. 전년 동기 3820만 위안보다 1445.0% 늘었고 판매 대수는 1946.7% 증가했다. 휴머노이드가 최대 사업부로 올라서면서 그룹 매출은 6억2150만 위안에서 12억6910만 위안으로 104.2% 늘었다.

제품 구성이 바뀌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총이익은 160.9% 증가한 5억6690만 위안, 매출총이익률은 35.0%에서 44.7%로 높아졌다. 기간 순손실은 4억4000만 위안에서 3억3880만 위안으로 23.0%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손실은 4억1360만 위안에서 3억1150만 위안으로 감소했다. 회사가 제시한 비IFRS 지표인 조정 EBITDA는 1억7410만 위안 적자로 전년 동기 3억2180만 위안 적자에서 개선됐다. 연구개발비는 38.9% 늘어난 3억310만 위안이었다.

다른 사업부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비체화형 휴머노이드 매출은 21.9% 증가한 3270만 위안, 기타 스마트 로봇은 18.8% 감소한 2억4580만 위안, 스마트 하드웨어는 2.9% 늘어난 2억5940만 위안이었다. 정원기계와 자동차 부품이라는 새 사업이 1억3920만 위안을 보탰는데, 회사는 이를 펑룽(锋龙) 인수 효과로 설명했다.

고객 집중도

공시는 급성장이 소수 구매자에 기대고 있음을 보여준다. UBTECH는 고객 한 곳이 상반기 매출의 24%인 3억854만 위안을 차지했다고 밝혔지만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9월 24일 공개한 중간보고서에서는 OPmobility, 자빌, 폭스콘, 혼다 등 포춘 글로벌 500 기업에 프로젝트 납품을 마쳤다고 했다. 6월 말 직원 수는 2744명이다.

회사는 상반기를 대량생산 능력을 입증한 기간으로 규정했다. 중간보고서는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양산 과정의 품질과 납기 문제를 극복해 연간 1만 대 생산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게 됐다고 적었다. 다만 검토한 두 문서 어디에도 하반기 인도 전망치는 없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UBTECH는 체화지능 모델 Thinker 1.0이 9개 체화지능 평가 순위에서 1위에 올랐고 2026년 하반기 업그레이드 버전 Thinker-WM 2.0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장 배치의 중심인 워커 S2는 3분 이내에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해 24시간 연속 가동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한다.

자본시장 움직임

실적 발표 전후로 공시도 잇따랐다. UBTECH는 7월 3일 중국 증감회 신고 통지, 7월 10일 거래소 승인을 거쳐 7월 16일 비상장 주식의 H주 전환(전면 유통)을 마쳤다. 8월 26일 주주총회에서 H주 인센티브 제도가 승인됐고, 9월 23일에는 추가 전면 유통 신청서를 증감회에 냈다고 공시했다. 유통 물량 확대와 직원 주식 보상은 그간 유상 배정으로 확장 자금을 조달해 온 회사 주가에 모두 영향을 준다.

경쟁 구도

8월 19일 상하이 커촹반에 상장한 유니트리는 같은 상반기 매출 11억5225만 위안, 지배주주 순이익 2억7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9월 홍콩 상장을 신청한 물류 로봇 기업 하이로보틱스는 신청서에서 상반기 매출 11억1810만 위안, 순손실 4억3090만 위안을 공개했다. 미국의 피규어AI와 어질리티로보틱스는 비상장으로 판매 대수를 공개하지 않는다.

국내 업계에 주는 시사점은 크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전자/레인보우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의 공장 투입을 준비하고 있지만, 수백 대 단위 판매와 매출을 공시한 국내 기업은 아직 없다. UBTECH 사례는 자동차와 전자 공장이 첫 번째 실수요처라는 점을 보여준다. 사람을 위해 설계된 컨베이어와 자재 랙 옆에서 라인을 바꾸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점, 배터리 자동 교체로 충전 정지 시간을 없앤 점이 구매 이유다.

남은 과제는 고객 다변화와 수익성이다. 단일 고객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은 주문이 최대 고객 밖으로 퍼지는지에 달려 있다. 44.7% 매출총이익률은 하드웨어로는 양호하지만 그룹은 여전히 3억3880만 위안 손실을 냈고, 연구개발비는 휴머노이드를 제외한 어떤 사업보다 빨리 늘고 있다. 홍콩 규정상 2027년 3월 31일까지 나올 연간 실적이 1만 대 생산 목표가 실제 인도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ROBOTNESS 분석

UBTECH는 산업용 휴머노이드가 수백 대 단위로 팔릴 수 있음을 증명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요가 한 대형 고객을 넘어선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근거는 공시에 분명하다. 921대 판매, 휴머노이드 매출 5억9030만 위안, 매출총이익률 9.7%포인트 개선, 순손실 23.0% 축소다. OPmobility, 자빌, 폭스콘, 혼다 납품은 자동차와 전자 공장이 첫 시장임을 가리킨다.

가장 강한 반론은 집중도다. 고객 한 곳의 매출 3억854만 위안은 휴머노이드 매출의 52%(308.5/590.3)에 해당하는 규모이고 회사는 그 고객을 밝히지 않았다.

강세 시나리오: 연 1만 대 생산 목표를 달성하고 Thinker-WM 2.0이 일정대로 나오며 포춘 500 고객의 시범 사업이 대규모 주문으로 전환된다. 44.7% 매출총이익률에 영업 레버리지가 붙으면 적자는 빠르게 줄어든다.

약세 시나리오: 최대 고객의 구매가 둔화되고 유니트리 등 중국 업체와의 경쟁으로 단가가 떨어지며 연구개발비 증가로 적자가 현 수준에 머문다. 전면 유통과 유상 배정에 따른 신규 물량이 주가를 누른다.

  • 2026년 12월 31일까지: 하반기 출시를 약속한 Thinker-WM 2.0 공개
  • 매월 초: 신주 발행과 배정 여부를 보여주는 홍콩거래소 월간 보고
  • 2027년 3월 31일까지: 하반기 판매 대수와 고객 집중도가 담길 2026년 연간 실적
공시 기준 중국 로봇 기업 2026년 상반기 실적
  • UBTECH
    시장
    홍콩 9880
    상반기 매출(백만 위안)
    1269.1
    매출 증가율(%)
    104.2
    매출총이익률(%)
    44.7
    순이익 또는 손실(백만 위안)
    -338.8
  • 유니트리
    시장
    상하이 커촹반 688836
    상반기 매출(백만 위안)
    1152.25
    매출 증가율(%)
    48.54
    매출총이익률(%)
    자료 없음
    순이익 또는 손실(백만 위안)
    274
  • 하이로보틱스
    시장
    홍콩 상장 신청
    상반기 매출(백만 위안)
    1118.1
    매출 증가율(%)
    자료 없음
    매출총이익률(%)
    34.4
    순이익 또는 손실(백만 위안)
    -430.9

UBTECH: 2026년 8월 28일 중간실적 공시(기간 손실). 유니트리: 2026년 8월 18일 커촹반 상장 공고서(지배주주 순이익, 반기 매출총이익률 미공시). 하이로보틱스: 2026년 9월 홍콩거래소 상장 신청서(순손실). 공시치이며 추정 아님.

2026년 10월 1일 기준

핵심 사실
대상 기간
2026년 1~6월
그룹 매출
12억6910만 위안 (104.2% 증가)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매출
5억9030만 위안 (1445.0% 증가)
휴머노이드 판매
921대 (1946.7% 증가)
매출총이익률
44.7% (전년 35.0%)
기간 순손실
3억3880만 위안 (23.0% 축소)
연구개발비
3억310만 위안 (38.9% 증가)
최대 고객
3억854만 위안, 매출의 24%
직원 수
2744명 (6월 말)
출처
ROBOTNESS 인텔리전스
  1. 01

    왜 중요한가

    상장사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사업 실적 가운데 수백 대와 5억 위안 이상 매출을 보여준 초기 사례다. 논쟁의 초점이 공장이 휴머노이드를 살지 여부에서 몇 대를, 얼마에, 몇 곳의 고객이 사느냐로 옮겨갔다.

    대당 단가의 기준점도 생겼다. 5억9030만 위안을 921대로 나누면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1대당 평균 매출은 약 64만1000위안(590.3백만/921)이다. 중국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팔려는 모든 경쟁사, 그리고 같은 시장을 노리는 국내 기업이 이 숫자와 비교된다.

  2. 02

    경쟁사 비교

    상하이에 상장한 유니트리는 같은 기간 그룹 매출은 조금 적었지만 이익은 더 많았다. 다만 매출 대부분이 연구/교육용 플랫폼에서 나오고, UBTECH의 성장은 산업 현장에서 나왔다. 홍콩 상장을 신청한 하이로보틱스는 상반기 매출 11억1810만 위안, 매출총이익률 34.4%로 물류 자동화라는 다른 경로를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해,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통해 휴머노이드를 준비하지만 판매 대수와 매출 공시는 없다. UBTECH의 강점은 공개된 납품 실적, 약점은 대형 고객 한 곳과 중국 공장에 쏠린 고객 기반이다.

  3. 03

    밸류에이션 맥락

    검토한 공시에 UBTECH 자체 밸류에이션은 없지만, 유니트리는 8월 18일 상장 공고서에서 UBTECH를 비교 기업으로 들어 PSR 19.37배로 제시했다. 유니트리는 35.89배였다. 차이는 이익에서 나온다.

    단순 계산으로 상반기 매출 12억6910만 위안을 연환산하면 약 25억 위안(1269.1×2)이다. 계절성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이므로 전망치가 아니라 참고용 기준선으로 봐야 한다.

  4. 04

    공급망 파급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매출 5억9030만 위안은 관절 구동기, 감속기, 배터리, 카메라 수요가 단일 기업에서 이 정도 규모로 발생했음을 뜻한다. 회사 제품 페이지에 따르면 워커 S2는 머리에 순수 RGB 양안 스테레오 비전을 써 라이다와 깊이 센서 의존도를 낮췄다.

    펑룽 인수로 정원기계와 자동차 부품 제조가 더해져 금속 가공과 부품 생산 능력이 내부에 생겼다. 국내 감속기, 배터리, 카메라 모듈 업체에는 중국 휴머노이드 공급망 진입 여부가 새로운 과제다.

  5. 05

    지켜볼 신호

    첫째, 대형 워커 수주나 기본 계약 공시다. 매출 10% 이상을 차지하는 두 번째 고객이 등장하면 집중도 위험이 줄어든다.

    둘째, 연내 Thinker-WM 2.0 공개 여부, 셋째, 9월 23일 증감회에 낸 전면 유통 신청의 결과로 유통 H주가 늘어나는지다.

  6. 06

    애널리스트 시각

    논지: UBTECH는 산업용 휴머노이드에서 시범 단계를 넘어 양산 단계로 들어섰지만, 이익의 질은 단일 고객 의존을 줄이는 데 달려 있다. 확신도: 중간. 매출과 판매 대수는 명확히 공시됐지만 24% 고객의 정체와 수주 잔고가 공개되지 않아 가시성이 제한된다.

    판매 대수만큼 대당 매출을 주시해야 한다. 유니트리 등과의 경쟁으로 대당 매출이 상반기 추정치 64만1000위안보다 크게 낮아지면 물량이 늘어도 마진 개선은 멈출 수 있다.

  7. 07

    따져봐야 할 질문

    매출의 24%를 차지한 고객은 누구이며 유통사, 완성차 업체, 정부 관련 구매자 중 어디에 해당하나?

    921대 가운데 데이터 수집이나 훈련 센터가 아닌 실제 유상 생산 작업에 투입된 비중은?

    중간보고서가 언급한 연 1만 대 목표 대비 실제 생산 대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