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영상 AI를 로봇 제어로 확장한 오픈 웨이트 월드 액션 모델 ‘Praxis-1’ 공개
생성형 영상 기업 런웨이가 2026년 9월 30일 대규모 영상 사전학습을 실제 로봇 제어로 연결하는 오픈 웨이트 월드 액션 모델 Praxis-1을 발표했다. 노블머신즈, 스탠다드봇, 울트라가 양팔, 6축 로봇팔, 이동형 플랫폼에서 초기 시험을 진행하며 가중치는 수개월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생성형 영상 모델로 알려진 미국 뉴욕의 AI 기업 런웨이(Runway)가 2026년 9월 30일 실제 로봇을 제어하는 오픈 웨이트 월드 액션 모델 Praxis-1을 발표했다. 회사는 자사의 영상 사전학습을 로봇 제어로 전환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3개 하드웨어 협력사와 초기 시험 중이며 모델 가중치는 수개월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근거는 두 가지 수치다. 런웨이 연구 게시물에 따르면 웹 영상만으로 사전학습한 정책의 최종 배치 오차는 16.1cm로 원격조작 로봇 영상으로 사전학습한 정책의 16.0cm와 거의 같았다. 비교는 93개 평가 쌍을 기준으로 했다. 또 자사 월드 모델 안에서 로봇 정책을 시뮬레이션한 결과가 실제 결과를 0.95의 상관계수로 예측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확장성 실험의 사전학습 영상 분량은 약 10시간에서 약 1000시간 범위이며 3인칭 영상을 늘릴수록 정책 성능이 개선됐다고 런웨이는 설명했다.
협력사는 서로 다른 세 가지 형태의 로봇을 맡았다. 노블머신즈(Noble Machines)는 양팔 조작, 스탠다드봇(Standard Bots)은 6축 로봇팔 RO1, 울트라(Ultra)는 이동형 플랫폼에서 각자 자사 하드웨어로 모델을 시험한다. 런웨이는 공개 전 다양한 로봇 형태와 환경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함께 검증하기 위한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조명이 통제된 스튜디오 고정 장치에서 학습한 정책이 재학습 없이 혼합 조명의 가정용 주방 조리대로 옮겨 작동했다고도 밝혔다. 다만 파라미터 수, 구조, 라이선스, 공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Praxis-1은 런웨이가 2025년 12월 제시한 전략의 연장선이다. 당시 회사는 영상 모델 Gen-4.5를 기반으로 한 범용 월드 모델 GWM-1을 공개했다. GWM-1의 세 가지 변형 가운데 GWM 로보틱스는 파이썬 SDK로 제공되며 합성 데이터 생성과 실제 하드웨어 없는 정책 평가를 지원했다. Praxis-1은 로봇을 시뮬레이션하는 단계에서 직접 구동하는 단계로 나아간 셈이다.
경쟁 구도는 만만치 않다. 피지컬인텔리전스는 앞서 π0 모델 가중치를 공개했고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용 GR00T 모델을 공개하고 있으며 구글 딥마인드는 Gemini Robotics 모델을 일부 협력사에 제공한다. 각 사 발표에 따르면 스킬드AI는 2026년 1월 140억달러 가치로 14억달러를 조달해 범용 로봇 두뇌를 개발 중이고 피규어AI는 시리즈C에서 390억달러 가치로 10억달러를 유치한 뒤 자체 모델 Helix를 학습시키고 있다.
기술적 승부처는 로봇에 필요한 물리 지식을 값비싼 원격조작 대신 일반 영상에서 대부분 배울 수 있느냐다. 사람이 로봇을 직접 조종해 시연 데이터를 모으는 원격조작 방식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주된 학습 재료지만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든다. 런웨이의 16.1cm 대 16.0cm 결과처럼 웹 영상이 거의 같은 성능을 낸다면 업계를 묶어 온 데이터 병목이 완화된다. 월드 액션 모델은 장면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모델과 행동을 고르는 정책을 결합해 결과를 상상하는 동시에 행동하도록 설계된 구조다.
국내 업계에 주는 의미는 크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 제조사 상당수는 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학습할 조직과 자금이 부족하다. 여러 로봇 형태에서 검증된 오픈 모델이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조건으로 공개되면 자사 하드웨어와 데이터로 미세조정해 쓰는 길이 열린다. 반대로 데이터와 모델 주도권이 미국 기업에 더 쏠리는 결과가 될 수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자체 모델 확보 전략에도 시사점을 준다.
공개된 근거는 아직 제한적이다. 영상 대 원격조작 비교는 오차가 10~20cm 수준인 단일 배치 지표에 근거하며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밀리미터 정밀도와는 거리가 멀다. 런웨이 스스로도 단단하거나 반복되는 물체, 어수선한 장면, 투명한 소재, 변형되는 물체 등 네 가지 실패 유형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파라미터 수와 라이선스, 외부 벤치마크가 없어 π0나 GR00T와 직접 비교하기도 어렵다.
다음 이정표는 수개월 안에 이뤄질 가중치 공개와 노블머신즈, 스탠다드봇, 울트라의 첫 시험 결과다. 라이선스 조건이 제조사의 상업적 활용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 웹 영상 사전학습 최종 배치 오차
- 16.1
- cm
- 원격조작 로봇 영상 사전학습 최종 배치 오차
- 16
- cm
- 비교 평가 쌍
- 93
- 쌍
- 월드 모델 정책 평가와 실제 결과 상관계수
- 0.95
- r
- 확장 실험 최소 사전학습 분량
- 10
- 시간
- 확장 실험 최대 사전학습 분량
- 1000
- 시간
- 초기 시험 하드웨어 협력사
- 3
- 곳
런웨이 2026년 9월 30일 Praxis-1 연구 게시물 기준. 오차 막대는 93개 평가 쌍의 ±1 표준오차. 파라미터 수 미공개.
2026년 10월 1일 기준
ROBOTNESS 분석
Praxis-1은 인터넷 영상을 로봇 제어의 주된 학습원으로 만들려는 신뢰할 만한 시도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상용 수준의 성능이 아니라 유망한 확장 신호다.
근거는 런웨이 배치 과제에서 웹 영상과 원격조작 로봇 영상이 거의 같은 결과를 냈다는 점, 그리고 시뮬레이션과 실제 정책 결과의 상관계수가 0.95라는 점이다. 둘 다 로봇 학습에서 가장 비싼 데이터와 평가 비용을 낮출 경로를 가리킨다.
가장 강한 반론은 약 16cm 오차의 배치 과제가 거친 작업이며 정밀 조작은 영상에 담기지 않는 접촉력과 촉각 정보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대규모 원격조작 데이터를 보유한 로봇 전문 기업이 정밀 작업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라이선스로 가중치가 공개되고 협력사들이 세 가지 로봇 형태에서 유용한 기술을 보고한다. Praxis-1은 모델 조직이 없는 로봇팔과 이동로봇 제조사의 기본 출발점이 되고 런웨이는 영상 데이터와 연산 자원을 피지컬 AI 사업으로 확장한다.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공개가 지연되거나 제한적 라이선스로 나오고 성능은 단순 집어 옮기기 수준에 머문다. 실제 로봇 데이터를 가진 경쟁사가 고객이 비용을 지불하는 작업에서 앞서면서 Praxis-1은 연구 시연에 그친다.
주목할 신호:
- 2026년 4분기~2027년 1분기: Praxis-1 가중치와 라이선스 조건 공개.
- 2027년 1분기: 노블머신즈, 스탠다드봇, 울트라의 첫 과제 결과 또는 현장 적용 공개.
- 2027년: 공통 과제에서 π0, GR00T와 비교한 외부 벤치마크.
- 런웨이(미국 뉴욕)
- 2026년 9월 30일
- Praxis-1, 오픈 웨이트 월드 액션 모델
- 노블머신즈(양팔), 스탠다드봇(6축 RO1), 울트라(이동형 플랫폼)
- 최종 배치 오차 16.1cm 대 16.0cm, 평가 93쌍
- 월드 모델과 실제 결과 상관계수 0.95
- 수개월 내 예정, 라이선스 미공개
- 2025년 12월 GWM-1(GWM 로보틱스 포함)
왜 중요한가
Praxis-1은 생성형 영상 기업이 로봇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로봇 제어 자체를 내놓은 가장 분명한 시도다. 웹 영상이 원격조작 데이터와 거의 같은 효과를 낸다는 결과가 다른 과제에서도 유지되면 로봇 정책 학습 비용은 크게 낮아진다. 원격조작은 현재 로봇 학습에서 가장 느리고 비싼 투입 요소이기 때문이다.
오픈 웨이트 약속도 중요하다. 소수의 대형 연구조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로봇 제조사는 모델 조직이 없다. 세 가지 로봇 형태에서 시험된 오픈 모델은 이들이 자사 하드웨어로 미세조정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경쟁사 비교
런웨이는 π0 가중치를 공개한 피지컬인텔리전스, GR00T 모델을 공개하는 엔비디아, Gemini Robotics를 보유한 구글 딥마인드와 맞선다. 스킬드AI와 피규어AI는 각각 최근 라운드에서 14억달러, 10억달러를 조달해 훨씬 큰 예산으로 자체 모델을 만든다.
런웨이의 강점은 영상 데이터와 대형 영상 모델 학습 경험이고 약점은 실제 로봇 데이터와 현장 배치 경험이다. 협력사가 중소 하드웨어 기업이라는 점은 이미 모델을 만드는 기업보다 모델이 필요한 기업을 겨냥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밸류에이션 맥락
런웨이의 기업가치는 런웨이 자체 발표로 확인하지 못해 인용하지 않았다. 참고로 로봇 모델 개발사들은 2025~2026년 스킬드AI 140억달러, 피규어AI 390억달러 가치로 자금을 조달했고 월든로보틱스는 11억달러 가치로 출범했다.
Praxis-1이 채택되면 런웨이는 하드웨어 없이 피지컬 AI 시장에 진입하는 경로를 확보하고 투자자는 월드 모델의 가치를 로봇 매출과 연결해 평가할 수 있다. 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업 조건에 달려 있다.
공급망 파급
영상 중심으로 학습한 모델은 성장 중인 원격조작 데이터 수집 서비스의 가치를 낮추고 연산 자원과 영상 데이터의 가치를 높인다. 하드웨어 진입 장벽도 낮아져 로봇팔과 이동로봇 기업은 오픈 모델로 지능을 확보하고 원가와 신뢰성으로 차별화할 수 있다.
부품 업체에는 간접적 효과가 있다. 소프트웨어가 저렴해지면 로봇 도입 사례가 늘어 액추에이터, 카메라, 엣지 컴퓨팅 수요가 증가한다. 오픈 모델이 가장 매력적인 가격 민감 시장에서 효과가 크다.
지켜볼 신호
첫 신호는 수개월 안에 예정된 가중치 공개와 라이선스다. 상업적 사용을 허용하면 제조사의 현실적 선택지가 되고 연구용으로 제한하면 실험 용도에 머문다.
두 번째는 협력사 성과다. 2027년 초 노블머신즈, 스탠다드봇, 울트라가 공개할 과제 결과와 성공률, 현장 적용 사례가 유료 작업에서의 성능을 보여줄 것이다. 공통 과제에서 π0, GR00T와 비교한 외부 벤치마크도 필요하다.
애널리스트 시각
판단: Praxis-1은 데이터 측면의 이점이 그럴듯한 의미 있는 기술 성과지만 상용 조작에 필요한 정밀도와 신뢰성은 아직 입증하지 못했다. 확신도: 중간.
시뮬레이션과 실제의 0.95 상관계수와 웹 영상 대 원격조작의 대등한 결과는 의미가 있고 런웨이는 월드 모델을 실제로 출시해 온 이력이 있다. 다만 근거가 약 16cm 오차의 단일 배치 지표에 그치고 파라미터 수와 라이선스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외부 검증 결과가 없어 확신도를 중간으로 뒀다.
따져봐야 할 질문
오픈 웨이트에는 어떤 라이선스가 붙고 별도 계약 없이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가. 모델 규모와 로봇 탑재 추론에 필요한 연산량은 얼마인가.
접촉력이 중요한 삽입이나 천 다루기 같은 작업에서도 웹 영상의 효과가 유지되는가. 런웨이는 무료 모델 위에 GWM 로보틱스 시뮬레이션과 평가 도구를 유료 계층으로 판매할 것인가.
